이달 들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상장 종목 5개 중 1개꼴로 최근 1년 새 최저가를 경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이달 들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80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52주 신저가 경신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27개, 코스닥시장 65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각 10배와 4배로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삼성생명, 한국타이어, SK, 신한지주, 대한항공 등 업종 대표주가 대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원익IPS, 인터파크, 동화기업, 서울반도체, 대유위니아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