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개발로 일조·조망권 피해"… 전원주택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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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경동 130여가구 주민 "추가 도시개발 허용 말라"
청주시 가경동 전원주택에 사는 130여 가구 주민들이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를 보게 될 처지에 놓였다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주택조합·민간 아파트 개발로 전원주택의 청정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물론 조망권·일조권 침해, 생활용수 오염, 비산먼지, 땅 흔들림, 소음공해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한인 가경동 56통 주민대책위원장은 "도시개발 사업이 더는 허가 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 마을로 들어가는 주요 진입로도 폐쇄된 상황이다.
주민들은 "임시도로와 인도를 확보한 뒤 기존 도로를 폐쇄한다는 게 아파트 조합 측의 약속이었지만 청주시는 이 약속 이행 이전에 도시개발 사업 허가를 내줬다"며 "청주시나 조합 모두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 아파트 추가 신축 불허, 소음·비산먼지 감독 강화, 마을 진입도로 개통, 지하수 고갈·오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 사항 이행이 어렵다면 공기 좋고 전원생활이 가능한 곳으로 집단 이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청주시 가경동 전원주택에 사는 130여 가구 주민들이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를 보게 될 처지에 놓였다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주택조합·민간 아파트 개발로 전원주택의 청정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물론 조망권·일조권 침해, 생활용수 오염, 비산먼지, 땅 흔들림, 소음공해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한인 가경동 56통 주민대책위원장은 "도시개발 사업이 더는 허가 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 마을로 들어가는 주요 진입로도 폐쇄된 상황이다.
주민들은 "임시도로와 인도를 확보한 뒤 기존 도로를 폐쇄한다는 게 아파트 조합 측의 약속이었지만 청주시는 이 약속 이행 이전에 도시개발 사업 허가를 내줬다"며 "청주시나 조합 모두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 아파트 추가 신축 불허, 소음·비산먼지 감독 강화, 마을 진입도로 개통, 지하수 고갈·오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 사항 이행이 어렵다면 공기 좋고 전원생활이 가능한 곳으로 집단 이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