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충북 진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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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서부발전·KB증권 협약
24만900가구에 전기 공급
24만900가구에 전기 공급
충북 진천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가 건설된다. 충청북도는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을 위해 한프, 한국서부발전, KB증권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과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특수목적법인은 5250억원을 투자해 내년 9월까지 진천군 덕산면 3만7298㎡ 부지에 2기의 발전시설을 짓는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한프는 시설 부지와 시공을 맡고, 한국서부발전은 자본 출자와 발전소 운영을, KB증권은 투자금을 지원한다.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의 전기생산량은 80㎿h로 2014년 완공한 경기 화성시의 경기그린에너지발전소(58.8㎿h)보다 크다. 발전 효율은 60%로 석탄화력발전소(35%)에 비해 두 배가량 높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한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와 소음 악취 연기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도시인 스마트시티의 주에너지원으로 적합한 시설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656GWh를 생산해 도내 24만9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진천군 전력사용량의 23%, 충북 전체의 2.9%에 이른다. 전력을 판매해 연간 1820억원, 20년간 3조6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도는 발전소 주변 마을에 정부의 특별지원사업비(70억원) 외에 추가로 연간 6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환경오염 걱정 없는 친환경 발전소가 차질 없이 건설돼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특수목적법인은 5250억원을 투자해 내년 9월까지 진천군 덕산면 3만7298㎡ 부지에 2기의 발전시설을 짓는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한프는 시설 부지와 시공을 맡고, 한국서부발전은 자본 출자와 발전소 운영을, KB증권은 투자금을 지원한다.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의 전기생산량은 80㎿h로 2014년 완공한 경기 화성시의 경기그린에너지발전소(58.8㎿h)보다 크다. 발전 효율은 60%로 석탄화력발전소(35%)에 비해 두 배가량 높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한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와 소음 악취 연기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도시인 스마트시티의 주에너지원으로 적합한 시설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656GWh를 생산해 도내 24만9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진천군 전력사용량의 23%, 충북 전체의 2.9%에 이른다. 전력을 판매해 연간 1820억원, 20년간 3조6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도는 발전소 주변 마을에 정부의 특별지원사업비(70억원) 외에 추가로 연간 6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환경오염 걱정 없는 친환경 발전소가 차질 없이 건설돼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