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에 11만명 '발도장'

개점 11일 만에 흥행성공
연내 두타몰에 2호점 개장

신세계 이마트는 만물 잡화상 콘셉트의 ‘삐에로쑈핑’ 1호점(사진)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후 11일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2층에 문을 연 삐에로쑈핑 1호점에는 입장을 위한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개점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 입장 줄이 약 150m까지 이어졌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삐에로쑈핑 측은 입장 제한 시간을 두기도 했다.

삐에로쑈핑은 일본 돈키호테 매장을 벤치마킹해 이마트가 내놓은 새로운 유형의 전문점이다. 복잡하게 매장을 구성해 ‘보물찾기’ 하듯 상품을 찾아보고 자유분방하게 만지고 써볼 수 있게 했다.

20~30대 젊은 소비자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열흘간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사용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17.3%, 3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삐에로쑈핑은 연내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 2호점을 연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