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원내대표단은 10일 정부가 최근 '건설 백지화'를 발표한 경북 영덕의 천지원전을 방문하고 정부의 탈원전대책으로 인한 문제점과 부작용을 점검한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김관영 원내대표,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수력원자력 영덕사무소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한수원의 임직원과 노조위원장 등도 만나 탈원전 대책 진행 과정에서 보완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한수원이 천지원전 백지화를 발표함에 따라 주민들은 삭발식을 하는 등 반발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적으로 탈원전 방향이 맞지만 속도와 과정이 문제"라면서 "건설 중인 원전 취소로 인한 정부의 자원 낭비 등의 문제를 챙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일에는 당 소속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바른미래, 오늘 영덕 천지원전 방문… '탈원전' 부작용 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