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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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국립 시리포트 공연장에서 열린 '전인도 케이팝(K-POP) 콘테스트'에서 춤 솜씨를 뽐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전인도 K-POP 콘테스트'는 2012년부터 개최되는 인도 유일의 케이팝 축제다. 올해 인도 전역에서 523개팀 1215명이 참가했으며, 10개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2개팀이 최종 경연을 펼쳤다.

김 여사는 인도 문체부 장관의 영접을 받아 공연장에 도착했다. 인도 현지 케이팝 팬클럽과 인사를 나누고 화환과 스카프를 선물로 받았다.

이어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발표와 케이팝 아이돌 '스누퍼'의 공연을 관람했다. 수상자 발표 후 김 여사는 무대에 올라 이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수상자들은 18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빅뱅의 '붉은 노을'을 함께 불렀다. 김 여사는 수상자들이 춤을 권하자 가벼운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인도에서 한국의 케이팝이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한국에서도 인도의 음식과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문화가 양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