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일 모로코 현지 대학생들과 국제융합팀 구성해 활동
현지 주민 위한 전통 의상 제작 도구 및 과학 학습 도구 등 개발…전공 활용 나눔 실천
부산대,아프리카서 글로벌 전공봉사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교육인증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임오강·기계공학부 교수)는 아프리카 모로코의 슈아입두깔리대학과 함께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모로코 엘자디다 지역에서 「스마일 프로젝트 2018(Smile Project 2018)」 글로벌 전공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부산대생 12명과 모로코 슈아입두깔리대학(Choaib Doukkali University) 재학생 8명 등 총 20명이 4개 국제융합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모로코 현지 마을 부녀자 및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 의상 제작 도구 개발과 게임을 통한 과학 학습 도구 개발 등의 전공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마일 프로젝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스페인·모로코 등 외국 대학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현지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을 제시한다.주민들에게 행복함(Smile)을 준다는 취지로, 문제 발견부터 창의적 아이디어 제시·설계·제작 및 설치까지 함께하는 글로벌 전공봉사 활동이다.

부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EEPIS대학과 협력해 3차례에 걸쳐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2015년부터 모로코 지역에서 슈아입두깔리대학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2년 이후 처음 3년간 주로 공학 전공자들이 봉사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는 부산대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지원을 받아 공학 외에도 실내환경디자인학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의 참여로 확대했다.

부산대는 내년에도 모코로 중부 엘자디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모로코 2개국 학생들이 참여해 연구와 봉사를 융합한 전공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