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주상복합 아파트 ‘로얄팰리스’가 하반기 들어 첫 거래 됐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이 단지 전용면적 145㎡ 는 이달 10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9가구밖에 없는 주택형인 탓에 거래는 드물지만 마지막 거래였던 지난해 10월 대비 6000만원가량 올랐다.

다른 주택형도 전반적인 오름세다. 전용 158㎡는 지난달 10억6000만원에 실거래돼 2월 대비 1억원 정도 상승했다. 전용 137㎡ 매물은 5월 9억9000만원 팔려 직전 거래가격보다 1억4000만원가량 올랐다. 다만 2000년대 중반 고점에는 아직 못 미친다. 전용 145㎡의 경우 2006년 15억원 안팎에 거래됐다.

단지는 2003년 566가구가 입주했다. 전용 137~244㎡의 대형 면적 중심 단지다. 최고 32층으로 바로 옆 탄천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정자동 주상복합 밀집촌과는 탄천을 사이에 두고 한 블록 떨어져 있다.

분당선 수내역이 가깝다.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도 인근이다. 수내역과 정자역 인근 상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진출입구가 단지 옆이어서 서울과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