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의 삼환의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1년 반 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호가는 4억원 가까이 올랐지만, 실제 거래는 1년반전 매매가격인 3억원에 체결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삼환의 전용 59㎡(3층)가 3억원에 매매됐다. 2016년 10월 3억원(9층)에 거래된 이후 1년 반만이다. 전용 59㎡의 부동산뱅크 시세는 그동안 3억원을 유지하다가 올 3월 3억6250만원, 5월 3억9500만원으로 급상승했다. 거래는 없었지만 호가가 오르면서 중개업소에는 4억1000만원대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전용 84㎡도 호가와 실거래가격이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전용 84㎡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 2월 4억2900만원이었다. 7월 기준 부동산뱅크 시세는 4억4000만원이다. 하지만 중개업소의 호가는 5억2000만원으로 올라와 있다. 양평동 S공인 관계자는 “가구수가 작은 아파트고 거래가 거의 없다 보니 호가와 실제 거래가격의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1994년 준공된 삼환 아파트는 한 동 규모의 95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