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문 대통령과 만남 '폭풍 트윗'… 8건 잇따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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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탑승·삼성공장 준공식·간디 기념관 행사 등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폭풍 트윗'으로 소개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지하철을 탄 사진을 시작으로 자정 직후까지 8건을 공식 계정을 통해 잇달아 트윗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지하철에 나란히 앉은 장면을 트윗하면서 "문 대통령과 세계 최상급 델리 지하철을 탔다.
우리는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으로 향했다.
(지하철 창문) 뒤로 보이는 악사르담 사원을 놓치지 마라"고 썼다.
악사르담 사원은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으로, 문 대통령은 8일 인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델리 지하철이 '세계 최상급(world-class)'이라고 소개해 한국산 전동차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날 두 정상이 이용한 지하철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열차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삼성전자의 노이다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 관련 사진과 글도 여러 건 올렸다.
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테이프 커팅한 사진에는 "인도의 산업 분야에서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글을 달았다.
다른 트윗에서는 "2014년에는 인도에 휴대전화 제조공장 수가 2개였는데 지금은 120개가 됐다"며 이날 준공식 축사 내용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모디 총리는 9일 문 대통령과 함께 간디 기념관을 찾은 사진 4장을 하나로 묶어 트윗했다.
지하철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시민에게 손 흔드는 사진도 역시 4장을 묶어서 올렸다.
모디 총리는 이 같은 '폭풍 트윗'을 비롯해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각별하게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디 총리를 11차례나 만난다.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 소화하는 공식 행사 18개 가운데 11개 일정을 모디 총리와 진행하는 셈이다.
애초 10개 행사만 함께하도록 예정됐으나, 간디 기념관을 같이 방문한 모디 총리가 지하철을 함께 타자고 '깜짝 제안'하면서 공동 행사 숫자가 11개로 늘었다.
특히 모디 총리가 외국 정상과 간디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인도 정부가 관여돼 있지 않은 공장(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도 최초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인도 측은 뉴델리 시내 곳곳에 문 대통령의 대형 사진과 플래카드를 걸고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
한편, 인도 현지 언론들도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소식을 며칠째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국제뉴스 전문채널 'WION' 등은 9일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지하철 이동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10일에는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힌두스탄타임스,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두 정상의 삼성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크게 다뤘다.
/연합뉴스
모디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지하철을 탄 사진을 시작으로 자정 직후까지 8건을 공식 계정을 통해 잇달아 트윗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지하철에 나란히 앉은 장면을 트윗하면서 "문 대통령과 세계 최상급 델리 지하철을 탔다.
우리는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으로 향했다.
(지하철 창문) 뒤로 보이는 악사르담 사원을 놓치지 마라"고 썼다.
악사르담 사원은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으로, 문 대통령은 8일 인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델리 지하철이 '세계 최상급(world-class)'이라고 소개해 한국산 전동차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날 두 정상이 이용한 지하철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열차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삼성전자의 노이다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 관련 사진과 글도 여러 건 올렸다.
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테이프 커팅한 사진에는 "인도의 산업 분야에서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글을 달았다.
다른 트윗에서는 "2014년에는 인도에 휴대전화 제조공장 수가 2개였는데 지금은 120개가 됐다"며 이날 준공식 축사 내용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모디 총리는 9일 문 대통령과 함께 간디 기념관을 찾은 사진 4장을 하나로 묶어 트윗했다.
지하철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시민에게 손 흔드는 사진도 역시 4장을 묶어서 올렸다.
모디 총리는 이 같은 '폭풍 트윗'을 비롯해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각별하게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디 총리를 11차례나 만난다.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 소화하는 공식 행사 18개 가운데 11개 일정을 모디 총리와 진행하는 셈이다.
애초 10개 행사만 함께하도록 예정됐으나, 간디 기념관을 같이 방문한 모디 총리가 지하철을 함께 타자고 '깜짝 제안'하면서 공동 행사 숫자가 11개로 늘었다.
특히 모디 총리가 외국 정상과 간디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인도 정부가 관여돼 있지 않은 공장(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도 최초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인도 측은 뉴델리 시내 곳곳에 문 대통령의 대형 사진과 플래카드를 걸고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
한편, 인도 현지 언론들도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소식을 며칠째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국제뉴스 전문채널 'WION' 등은 9일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지하철 이동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10일에는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힌두스탄타임스,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두 정상의 삼성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크게 다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