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단일팀 합류 유력한 北선수는 로숙영·리정옥·장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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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단일팀 구성이 결정되면서 합류할 북측 선수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한국 대표팀의 간판 박혜진(우리은행)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선수들끼리 세 명을 꼽아보면 그 인원이 다 같더라"며 "북측에서 그 선수들이 합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혜진은 세 선수의 면면에 대해 "한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을 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고, 다른 한 명은 3점 슛이 뛰어나다.
나머지 한 명은 키가 작지만,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인 가드"라고 소개했다.
박헤진의 설명을 토대로 세 선수를 가늠해보자면 최근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에서 북측의 주축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로숙영, 리정옥, 장미경으로 압축된다. 181㎝의 단신 센터인 로숙영은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통일농구 남북 친선경기에서도 전체 최다 득점인 32점을 올렸다.
포워드 리정옥은 통일농구 혼합경기에 평화팀의 일원으로 나서 2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가드 장미경은 이문규 여자대표팀 감독이 평양에서 돌아와 로숙영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띈 선수로 꼽은 바 있다. 박혜진은 "특히 로숙영은 통일농구 때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아시안게임 팀에 대해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관심이 많더라"고 전했다.
그는 "북측 선수가 합류하면 현재 진천에서 훈련하는 12명이 다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 속으로는 불안해하는 선수도 있지만, 티는 내지 않는 분위기"라며 "소집 전에 단일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선발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북측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변의 기대에 맞게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한국 대표팀의 간판 박혜진(우리은행)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선수들끼리 세 명을 꼽아보면 그 인원이 다 같더라"며 "북측에서 그 선수들이 합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혜진은 세 선수의 면면에 대해 "한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을 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고, 다른 한 명은 3점 슛이 뛰어나다.
나머지 한 명은 키가 작지만,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인 가드"라고 소개했다.
박헤진의 설명을 토대로 세 선수를 가늠해보자면 최근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에서 북측의 주축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로숙영, 리정옥, 장미경으로 압축된다. 181㎝의 단신 센터인 로숙영은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통일농구 남북 친선경기에서도 전체 최다 득점인 32점을 올렸다.
포워드 리정옥은 통일농구 혼합경기에 평화팀의 일원으로 나서 2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가드 장미경은 이문규 여자대표팀 감독이 평양에서 돌아와 로숙영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띈 선수로 꼽은 바 있다. 박혜진은 "특히 로숙영은 통일농구 때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아시안게임 팀에 대해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관심이 많더라"고 전했다.
그는 "북측 선수가 합류하면 현재 진천에서 훈련하는 12명이 다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 속으로는 불안해하는 선수도 있지만, 티는 내지 않는 분위기"라며 "소집 전에 단일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선발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북측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변의 기대에 맞게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