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용면적 84.65㎡가 1억4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1월에는 11억원(8층), 12억원(10층)에 각각 손바뀜했다. 층수 등을 고려하면 11억원 안팎의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84.69㎡도 1월에 11억9500만원(18층), 11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128.1㎡는 지난 3월 15억4000만원(15층), 1월에는 128.53㎡가 12억9000만원(3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2분기에는 거래 내역이 없다.
옥수어울림은 서울시의 고가도로 재생공사에 따른 수혜도 보게 됐다. 서울시는 옥수역 7번 출구 쪽 고가도로 하부 공사를 도심 숲으로 바꾸는 ‘1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11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고가도로 아래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넓은 지붕을 만들고, 그 위에 반(半)음지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옥수역 프로젝트 결과를 지켜본 뒤 다른 곳도 차례로 고칠 계획이다. 서울시에 있는 고가도로 밑 공간은 모두 183곳(차도 130곳, 철도 53곳)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