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의견 종합…취임 100일 때 개혁과제 발표

차기 포스코 회장을 맡을 최정우 회장 후보가 오는 '100년 기업 향한 새로운 50년 출발' 청사진 마련에 앞서 각계각층의 의견부터 수렴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주주·고객사·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계획에 반영,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포스코와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에 게시글을 올려 오는 12일부터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포스코에 Love Letter(러브레터)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포스코가) 새로운 50년, 세계 최고의 100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며 "50년 여정의 첫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고객사·공급사·포항·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애정이 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에 의견 개진을 원하는 희망자들은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최 후보는 이렇게 모인 의견들을 오는 9월 말까지 종합하고, 취임 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정우 후보, 국민의견 수렴해 '포스코 혁신계획' 반영키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