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방북 신청… 故 정몽헌 15주기 추모식 금강산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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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다음달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 위해 11일 통일부에 대북 민간접촉 승인을 신청했다. 정부와 북한 측 모두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3년 만에 금강산 추모식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일부는 연례적으로 진행한 순수 추모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12일 현대그룹에 승인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에 있는 ‘시설개보수단’을 통해 북측과 접촉해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북측이 현대그룹과 사전 접촉에서 방북을 수용하고 정부도 승인하면 사실상 금강산 추모행사는 확정된다. 현대그룹은 구체적인 추모식 일정과 계획은 북측과 논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남편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세 차례다.
현대그룹은 지난해에도 통일부에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을 위해 방북 신청을 해 승인을 받았으나 북측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통일부는 연례적으로 진행한 순수 추모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12일 현대그룹에 승인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에 있는 ‘시설개보수단’을 통해 북측과 접촉해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북측이 현대그룹과 사전 접촉에서 방북을 수용하고 정부도 승인하면 사실상 금강산 추모행사는 확정된다. 현대그룹은 구체적인 추모식 일정과 계획은 북측과 논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남편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세 차례다.
현대그룹은 지난해에도 통일부에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을 위해 방북 신청을 해 승인을 받았으나 북측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