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석·신동재 감독 "대상 받으면 삭발한다고 했는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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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 시상식
청소년부 대상
청소년부 대상
“대상을 받으면 삭발하겠다고 반 친구들에게 농담할 정도로 기대하지 않았어요. 저 이제 어떡하죠?”
제4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김재석 감독(강원 애니고 3년·왼쪽)은 수상 소감으로 제일 먼저 걱정 어린 하소연을 했다. 이번 영화제는 1000편 가까운 작품이 출품돼 상당수 감독이 기대를 접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감독과 함께 연출한 신동재 감독(강원 애니고 3년·오른쪽) 등 두 사람은 영화방송과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감독도 이들과 같은 반 친구다. 신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꾸준히 작품을 냈지만 수상한 다른 친구들과 달리 우리는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다”며 “매년 실패하면서도 어떻게 만든 영상이 잘 만든 것인지 영화제 수상작들을 통해 알아가게 됐고, 그렇게 영상에 대한 감각을 키워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상 수상의 기운을 이어받아 미래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화도 찍고 시나리오도 쓰며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를 찍어 영화관에 내거는 게 제 꿈입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제4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김재석 감독(강원 애니고 3년·왼쪽)은 수상 소감으로 제일 먼저 걱정 어린 하소연을 했다. 이번 영화제는 1000편 가까운 작품이 출품돼 상당수 감독이 기대를 접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감독과 함께 연출한 신동재 감독(강원 애니고 3년·오른쪽) 등 두 사람은 영화방송과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감독도 이들과 같은 반 친구다. 신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꾸준히 작품을 냈지만 수상한 다른 친구들과 달리 우리는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다”며 “매년 실패하면서도 어떻게 만든 영상이 잘 만든 것인지 영화제 수상작들을 통해 알아가게 됐고, 그렇게 영상에 대한 감각을 키워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상 수상의 기운을 이어받아 미래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화도 찍고 시나리오도 쓰며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를 찍어 영화관에 내거는 게 제 꿈입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