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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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과 함께 연출한 신동재 감독(강원 애니고 3년·오른쪽) 등 두 사람은 영화방송과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감독도 이들과 같은 반 친구다. 신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꾸준히 작품을 냈지만 수상한 다른 친구들과 달리 우리는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다”며 “매년 실패하면서도 어떻게 만든 영상이 잘 만든 것인지 영화제 수상작들을 통해 알아가게 됐고, 그렇게 영상에 대한 감각을 키워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상 수상의 기운을 이어받아 미래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화도 찍고 시나리오도 쓰며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를 찍어 영화관에 내거는 게 제 꿈입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