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회오리 냉각으로 10분 만에 쾌적온도에 도달
삼성전자의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냉방·무풍·제습·청정 기능을 실행해주는 ‘무풍 지능냉방’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해주는 ‘무풍 지능청정’ △음성으로 간편하게 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는 ‘무풍 음성인식’ 등 한층 더 진화한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하이패스 방식을 적용한 회오리 냉각으로 10분 만에 쾌적온도에 도달할 수 있다. 무풍냉방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24시간 동안 유지해 줘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할 필요 없이 하루 종일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한 지 1주일 정도 지나면 사용자의 선호 기능과 수면 시간대를 학습하고 알아서 실행해줘 밤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특히 ‘초절전 바람문 컨트롤’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3구·2구·1구·무풍으로 바람문 조절이 가능해 최대 90%까지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무풍 지능청정’ 기능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해 준다. 2018년형 ‘무풍에어컨’에 탑재된 ‘레이저 PM1.0 센서’는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고 감지된 먼지를 빠른 속도로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무풍에어컨’의 자동청소 건조 기능을 3단계로 업그레이드해 에어컨 가동을 종료하고 1차 건조를 한 후에도 습기가 남아있는 것이 감지되면 추가로 2회 자동 건조가 실행된다. 에어컨이 꺼져 있을 때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실내 미세먼지 정도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청정 운전을 실행할 수 있다.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가 탑재돼 복잡한 기능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더워’라고만 말해도 사용자가 평소 선호하던 사용 패턴을 반영해 온도를 낮춰주고 환경·사용 연령대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어와 추천이 가능하다. 리모컨 버튼을 여러 단계 눌러 설정해야 했던 복잡한 기능도 ‘무풍 하면서 제습해줘’, ‘냉방 하면서 청정해줘’와 같은 단 한 번의 음성명령으로 구현할 수 있다. 냉매량, 전력사용량 등 제품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어 제품의 유지 보수가 편리해졌다.

골드, 화이트, 그레이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된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패브릭 질감을 살린 패턴을 제품 하단 커버에 적용해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거실의 소파나 커튼 등과 잘 어우러진다. 리모컨은 그립감이 뛰어난 슬림 디자인으로 불필요한 버튼을 없애 사용성을 높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