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 Pen, '자유자재' S펜 탑재… 차별화된 프리미엄 노트북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성능에 S펜을 탑재해 무한한 사용성을 보장하는 2018년형 ‘노트북 Pen’을 선보였다. 국내 PC 시장에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프리미엄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 노트북 Pen’은 풀 메탈의 금속 덩어리를 이음새 없이 깎아 만든 ‘싱글 셸 보디’에 최첨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방식인 MAO(micro arc oxidation) 공법을 적용했다. 무게가 획기적으로 줄고 강도는 더 단단해진 비결이다.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0.7㎜의 얇은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삼성 노트북 Pen’의 S펜은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과 동일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S펜을 디스플레이에 가까이 대고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새 노트 작성 △원하는 영역을 골라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현재 화면을 캡처해 그 위에 바로 필기할 수 있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에어 커맨드 기능은 다른 제품의 터치펜과 차별화되는 S펜만의 장점이다. 에어 커맨드란 터치펜이 모니터에 직접 닿지 않아도 공중에 있는 터치펜의 동작을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이다. 공중에서 특정한 동작을 하면 모니터에 나타난 화면이 캡처된다.

이 밖에 ‘삼성 노트북 Pen’은 △최신 인텔 8세대 프로세서 △멀리서도 또렷한 음성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 중에 표시해놓은 부분만 찾아서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노트’ △전문가급 디스플레이 색 정확도를 제공하는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 △얼굴이나 지문인식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윈도 헬로’를 지원한다.

무게와 S펜 외에도 지문 인식과 안면 인식을 동시에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모니터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윈도에 로그인할 수 있는 ‘페이스 로그인’ 기능은 모니터 위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윈도 운영체제의 ‘윈도 헬로’ 얼굴 인식을 거쳐 작동한다. 또 휴대폰을 충전하듯 보조배터리를 통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해 휴대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노트북 Pen’은 혁신적인 기술 속에 감성적 기능을 더한 S펜으로 ‘펜 노트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