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꺾은 크로아티아…인구 416만명 '꽃누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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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이비아서 1991년 독립
1998년 프랑스 월드컵서 3위 차지
사상 최초 세 경기 연속 연장 후 결승행
역대 두 번째로 인구 적은 결승 국가
16일 0시 프랑스와 결승전 치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서 3위 차지
사상 최초 세 경기 연속 연장 후 결승행
역대 두 번째로 인구 적은 결승 국가
16일 0시 프랑스와 결승전 치뤄

크로아티아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까지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1991년 독립하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으로 크로아티아라는 이름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 전망도 밝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된 만큼 16강 진출도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C조 1위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거침없는 3연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다만 16강 이후부터도 가시밭길이었다. 덴마크와 16강전, 러시아와 8강전에서 연달아 승부차기 접전 끝에 힘겹게 진출했다. 연장전 포함 120분씩 뛰는 강행군을 펼친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다행인 건 승부차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의 결승 상대인 프랑스는 16강부터 세 경기 연속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체력 면에서 크로아티아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인구가 416만명으로 역대 월드컵 결승에 오른 나라 가운데 최소 인구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30년과 1950년에 결승해 진출해 두 번 다 우승한 우루과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