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 중 2,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2포인트(0.67%) 오른 2,300.4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35%) 오른 2,293.0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0.91%)를 비롯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경감과 기술주 약진에 힘입어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7%)도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7,823.92로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크지는 않다"면서 "실적이 양호한 IT(정보기술), 2차전지, 소재, 장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 3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4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80%), LG화학(2.01%), KB금융(2.6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삼성바이오로직스(-5.59%), NAVER(-0.51%), 삼성물산(-2.07%)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43%) 오른 822.8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16%) 오른 820.59로 개장하며 820선을 회복한 뒤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3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신라젠(0.43%), 나노스(2.93%)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상위 10위권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42%)만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