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靑비서실 회의장소 부족해 어려움… 본관 폭넓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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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용 얼마나 되겠나…부처·자문위원 회의, 외빈 접견에도 활용"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청와대 본관에 있는 회의실 등을 폭넓게 사용할 것을 지시했고 이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청와대 본관에 위치한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은 통상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사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비서실 업무 공간이 많이 비좁지 않나"라면서 "사무실은 별 방법이 없을 텐데, 아마 회의 장소 같은 것이 많이 부족해서 어려운 점이 많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내부 회의뿐만 아니고 외부의 부처 사람들과 함께, 외부의 자문위원이라든지 이런 분들과 함께 회의를 하면 수십 명 규모의 회의가 될 텐데 그럴 때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며 "지난번 안보실장님의 경우 호텔에서 면담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본관에도 1층, 2층에 회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그런 것 전부 대통령 회의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데, 대통령이 사용하는 게 뭐 얼마 되나"라며 "그런 회의라든지 면담 때 지금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장소들을 폭넓게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2층의 접견실 같은 경우는 급이 있는 외빈을 접견할 때 활용하셔도 되지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시 이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자베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사장 겸 국무장관을 면담하면서 청와대 본관 1층의 국빈대기실을 사용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역시 지난달 25일 필립 데이비드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같은 장소에서 맞이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공간을) 대통령만 사용하지 말고, 다른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26일 케냐·탄자니아·오만 등 3개국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에 위치한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은 통상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사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비서실 업무 공간이 많이 비좁지 않나"라면서 "사무실은 별 방법이 없을 텐데, 아마 회의 장소 같은 것이 많이 부족해서 어려운 점이 많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내부 회의뿐만 아니고 외부의 부처 사람들과 함께, 외부의 자문위원이라든지 이런 분들과 함께 회의를 하면 수십 명 규모의 회의가 될 텐데 그럴 때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며 "지난번 안보실장님의 경우 호텔에서 면담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본관에도 1층, 2층에 회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그런 것 전부 대통령 회의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데, 대통령이 사용하는 게 뭐 얼마 되나"라며 "그런 회의라든지 면담 때 지금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장소들을 폭넓게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2층의 접견실 같은 경우는 급이 있는 외빈을 접견할 때 활용하셔도 되지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시 이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자베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사장 겸 국무장관을 면담하면서 청와대 본관 1층의 국빈대기실을 사용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역시 지난달 25일 필립 데이비드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같은 장소에서 맞이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공간을) 대통령만 사용하지 말고, 다른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26일 케냐·탄자니아·오만 등 3개국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