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 확대에 2310선 회복…`삼바` 6% 넘게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대폭 늘리며 2310선을 회복했습니다.

증권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잦아들면서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공시누락 고의성 인정에 6.29% 내렸음에도 주식시장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3일 전날보다 1.13% 오른 2310.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를 이끈 건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은 22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1369억원, 94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B금융(4.54%), SK하이닉스(3.74%), LG화학(3.55%), 삼성전자(2.20%), 포스코(1,77%) 등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네이버와 현대차는 각각 1.41%, 0.41% 하락했으며, 특히 어제 금융당국으로부터 고의적 회계부정 결론을 받아 검찰 고발 조치가 예견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가 6% 넘게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지수에서 대부분이 상승했음에도 의약품(-1.58%)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1.05% 오른 827.89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6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00억원씩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이로메드(3.20%), 메디톡스(2.60%),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셀트리온제약(1.45%) 등이 강세였고, 신라젠과 에이치엘비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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