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성소수자위·여성위 "사회적 소수자 폭력 근절"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4일 성(性)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3년 연속 참석해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성 소수자 담론을 금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지난 2016년 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이 축제에 참석했고, 지난해 역대 원내 정당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축제에 나왔다.

이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퀴어문화축제는 혐오가 아닌 사랑과 평등의 공간"이라며 "성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라지도록 정의당이 퀴어문화축제에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에 무지개 횡단보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님 등에게 실무 검토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지개는 성 소수자뿐 아니라 여성, 청년, 장애인 등 모두가 평등한 사회의 상징"이라며 "정의당은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늘 무지개색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와 여성위원회는 공동 논평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며,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3년째 퀴어축제 참석…"무지개색 정치 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