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빅마켓’이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국내에서 양식한 참다랑어를 선보인다.

마트에 등장한 '국내 양식' 참다랑어
롯데 빅마켓은 16일부터 경남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양식한 참다랑어(사진)를 250g당 2만990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욕지도 해역에서 양식한 참다랑어는 3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다랑어는 참치 어종 가운데 가장 비싸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난 참다랑어는 2016년 전체 참치 어획량(579만t)의 약 1%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수산물로 꼽힌다.

국내에 팔리는 대부분 참다랑어는 해외에서 냉동해 수입한 상품이다. 해동을 거치면서 수분과 지방이 빠져나가 살이 물러지는 냉동 참다랑어와 달리 냉장 참다랑어는 단단한 식감을 유지한다.

김택연 롯데 빅마켓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일본 해역보다 수온이 1~2도 낮은 통영 해안에서 자란 국산 참다랑어는 식감이 더욱 쫄깃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서울 영등포점, 도봉점 등 5개 빅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