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포구 어촌계 김홍식 계장 "위기를 기회로… 지역일꾼 소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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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의 신지식인상
![한진포구 어촌계 김홍식 계장 "위기를 기회로… 지역일꾼 소임 다해"](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AA.17268351.1.jpg)
10여 년이 지난 현재 서해안 일대 유류사고 피해 지역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는 ‘태안의 기적’으로 불리며 대형 유류사고 피해 지역에서의 신화적 대응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진포구 어촌계 김홍식 계장(사진)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계장은 당시 유류대책위원을 맡아 피해복구 일선에서 일했으며 사고 난 지 1년 정도 지난 뒤에야 이곳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서해대교가 개통되고 바지락 축제와 해돋이 축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축제 기간에 수만 명의 관광객이 오가고 있다.
당진수산업협동조합 한진 어촌계에서 19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 계장은 “이곳 마을주민들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바지락과 붕장어, 소라, 낙지, 실뱀장어 등에 대한 조업이 지역민의 주 수입원을 이루고 있다”며 “관광이 그 외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자율공동업체로 등록된 한진포구 어촌계 조합은 근해조업 위주로 종사하고 있으며 낚싯배 30여 척과 소형 어선 40여 척이 조업하고 있다. 또한 김 계장은 한진포구에서의 축제를 더 활성화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금도 숙원사업과 같은 난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지역 수산물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 계장은 인근 지역 어촌계를 포함한 500여 명의 조합원을 아우르고 있으며, 안전사고 등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조합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