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 외도 의심한 40대 여성, 가위로 성기절단 시도…구속 영장

사진=연합뉴스

1년 5개월 가량 동거한 내연남의 외도를 의심해오던 40대 여성이 가위로 성기를 절단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A(4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24분 경 익산시 자택에서 자고 있던 내연남 B(53)씨 성기를 가위로 절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가위로 범행하려 했지만 B씨가 눈치를 채고 황급히 자리를 피해 화를 입지는 않았다.

B씨는 A씨와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가위에 등을 2차례 찔렸고 성기에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고 '내가 B씨를 찔렀다'고 자수,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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