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한 미대사, 강경화 예방 "한국인들이 팔 벌려 환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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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강 장관은 해리스 대사에게 “중대한 시기에 경험과 판단력을 갖춘 해리스 대사가 부임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해리스 대사가 태평양사령관 신분으로 작년 8월 외교부 청사를 찾았을 때 자신이 미 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일을 상기하며 “그 약속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이게(서울에서 장관과 대사 신분으로 재회하게 된 일) 훨씬 잘 된 일”이라며 웃었다.
강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계속 강할 것”이라며 “강력한 동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전진해 나가는 데 있어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 사람들이 팔 벌려 나를 환영해 줬다”며 “(한국에서의) 멋진 몇 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부임했지만 강 장관의 해외출장 일정 때문에 부임 인사를 겸한 만남은 이날에야 이뤄졌다. 해리스 대사의 부임으로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뒤 1년6개월간의 주한 미대사 공백 상태가 해소됐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강 장관은 해리스 대사에게 “중대한 시기에 경험과 판단력을 갖춘 해리스 대사가 부임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해리스 대사가 태평양사령관 신분으로 작년 8월 외교부 청사를 찾았을 때 자신이 미 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일을 상기하며 “그 약속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이게(서울에서 장관과 대사 신분으로 재회하게 된 일) 훨씬 잘 된 일”이라며 웃었다.
강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계속 강할 것”이라며 “강력한 동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전진해 나가는 데 있어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 사람들이 팔 벌려 나를 환영해 줬다”며 “(한국에서의) 멋진 몇 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부임했지만 강 장관의 해외출장 일정 때문에 부임 인사를 겸한 만남은 이날에야 이뤄졌다. 해리스 대사의 부임으로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뒤 1년6개월간의 주한 미대사 공백 상태가 해소됐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