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티웨이항공 "남다른 기업문화·미래 준비로 가파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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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최근 가파른 성장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문화 덕입니다. 동시에 저희는 미래를 준비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이런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내년 이맘때 쯤에는 더욱 성장한 티웨이항공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3위 티웨이항공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 후 23~24일 청약을 거쳐 8월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4600~1만6700원,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 27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은 327만명으로 전년대비 62% 늘어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3위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회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2038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46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인 23%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국내외 허브공항 개발·확보 다양한 부가서비스 역량 등을 꼽았다.
김형이 티웨이항공 상무는 "저희는 대구공항을 모기지로 확보해 대구에서 특별히 크게 성장했다"며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에서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대구공항의 1위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대구공항 탑승객이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입어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중 최다 정기노선을 확보했다. LCC 중 일본 최다 노선을 확보했고 현재 총 9개국 47개의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 노선을 통해 다양성을 갖췄다.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기재가동률은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24시간 중 14시간 이상 비행기가 가동된다는 뜻이다.
김 상무는 다양 부대서비스를 출시, 매출로 연계시키는 티웨이항공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역량을 또 다른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티웨이항공은 자체 제작 캐릭터 상품 판매, 면세품 직접판매, 그리고 국내 최다 28종류의 기내식 유상제공, 사전좌석지정 및 옆좌석 구매 등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특히 국내 LCC 최초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묶어 할인 판매하는 '번들서비스'를 지난해 11월 도입해 5개월만에 부가서비스 매출액이 약 2배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기준 6.5% 수준인 부가서비스 매출비중을 앞으로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향후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 737-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신기종은 내년 6월부터 순차 도입된다.
김 상무는 "신기종은 기존 기종과 좌석수는 같지만 최대 20%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며 "연료효율성이 늘어나 약 1000㎞ 가량 운항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취항노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3위 티웨이항공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 후 23~24일 청약을 거쳐 8월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4600~1만6700원,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 27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은 327만명으로 전년대비 62% 늘어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3위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회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2038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46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인 23%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국내외 허브공항 개발·확보 다양한 부가서비스 역량 등을 꼽았다.
김형이 티웨이항공 상무는 "저희는 대구공항을 모기지로 확보해 대구에서 특별히 크게 성장했다"며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에서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대구공항의 1위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대구공항 탑승객이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구공항 활성화에 힘입어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중 최다 정기노선을 확보했다. LCC 중 일본 최다 노선을 확보했고 현재 총 9개국 47개의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 노선을 통해 다양성을 갖췄다.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기재가동률은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24시간 중 14시간 이상 비행기가 가동된다는 뜻이다.
김 상무는 다양 부대서비스를 출시, 매출로 연계시키는 티웨이항공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역량을 또 다른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티웨이항공은 자체 제작 캐릭터 상품 판매, 면세품 직접판매, 그리고 국내 최다 28종류의 기내식 유상제공, 사전좌석지정 및 옆좌석 구매 등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특히 국내 LCC 최초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묶어 할인 판매하는 '번들서비스'를 지난해 11월 도입해 5개월만에 부가서비스 매출액이 약 2배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기준 6.5% 수준인 부가서비스 매출비중을 앞으로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향후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 737-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신기종은 내년 6월부터 순차 도입된다.
김 상무는 "신기종은 기존 기종과 좌석수는 같지만 최대 20%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며 "연료효율성이 늘어나 약 1000㎞ 가량 운항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취항노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