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지정학, 기업에 어느 때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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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지정학(Geopolitics)이 기업에 중요해진 오늘날 각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하고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기회를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베이징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지금처럼 지정학이 사업하는 데 크게 영향을 줬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25년 이상 계속돼오던 북핵 문제가 남북한과 미국의 지도자가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중 무역전쟁의 본격화로 인해 앞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질서가 어떻게 급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한국과 미국, 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이 자리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정학 문제를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어도 기업과 대학의 역할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면서 "어느 나라의 기업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국경 없는 경제구조가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한 부친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도 기렸다.
그는 "올해가 선대 회장의 20주기"라며 "이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선대 회장이) 더 기억나는 이유는 이런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44년간 학자들을 양성하고 철학을 설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베이징대를 중심으로 한·미·중 3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중 관계: 어디로 흘러갈까?', '한반도의 전환', '미중 무역전쟁: 얼마나 갈까?' 등 세 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연합뉴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베이징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지금처럼 지정학이 사업하는 데 크게 영향을 줬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25년 이상 계속돼오던 북핵 문제가 남북한과 미국의 지도자가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중 무역전쟁의 본격화로 인해 앞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질서가 어떻게 급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한국과 미국, 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이 자리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정학 문제를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어도 기업과 대학의 역할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면서 "어느 나라의 기업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국경 없는 경제구조가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한 부친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도 기렸다.
그는 "올해가 선대 회장의 20주기"라며 "이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선대 회장이) 더 기억나는 이유는 이런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44년간 학자들을 양성하고 철학을 설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베이징대를 중심으로 한·미·중 3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중 관계: 어디로 흘러갈까?', '한반도의 전환', '미중 무역전쟁: 얼마나 갈까?' 등 세 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