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태 대표
권인태 대표
파리크라상의 베이커리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18년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제과제빵점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파리바게뜨는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매장 파리크라상이 프랑스 빵의 대중화를 위해 만든 브랜드다. 1988년 문을 연 뒤 출시 10년 만에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업계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빵을 통해 국내 식문화를 변화시킨 대표적인 브랜드다. 과거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제공하는 단팥빵, 크림빵 등 간식빵 종류에 한정됐던 국내 제빵 시장에 프랑스 빵과 유럽풍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빵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국내 최초로 ‘베이크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함께 판매해 매장에서 먹을 수 있게 한 ‘베이커리 카페’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다양한 현장교육으로 품질·서비스 업그레이드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3400여 곳에서 매일 400만 개의 빵을 만들고 있다. 버터크림 케이크 위주였던 케이크 시장을 생크림 케이크로 바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화를 대중화했다. 연구개발(R&D)에도 적극 투자해 국내 최초로 무설탕 식빵을 개발하고 한국 전통 누룩에서 ‘토종효모’를 발굴해냈다.

파리바게뜨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마케팅의 기본 소양 교육을 하는 ‘가맹점주 MBA 과정’,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인터넷학습 사이트 ‘가맹점 사이버스쿨’, 현장 실습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현장 서비스 클리닉’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믿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생 강화 활동인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운동’, 전사적 생산혁신활동인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