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그룹이 싱가포르와 중국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항공 분야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혁신 본부를 설립했다.

루프트한자그룹은 이달 초 싱가포르와 중국에 ‘루프트한자 이노베이션 허브’를 설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디지털 사업 모델, 투자 전략,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2014년 독일 베를린에 첫 이노베이션 허브가 들어섰으며 아시아 지역에 본부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프트한자그룹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와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며 “이번에 설립된 이노베이션 허브는 독일 본사와 아시아 시장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루프트한자그룹은 기내 인터넷과 챗봇(채팅+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디지털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020년까지 이 같은 혁신 분야에 총 5억 유로(약 66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