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5㎡(10층) 매물이 6억5000만원에 지난 9일 팔렸다. 지난 3월 같은 면적 16층 매물이 5억99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5000만원 오른 셈이다. 전용 80㎡은 지난 2분기 7억~7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55㎡ 전세물건은 이달 들어 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중개업소에는 전용 112㎡ 매물이 8억5000만~9억원까지 나왔다.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SG신성건설이 2005년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19층, 6개동, 총 385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5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47%, 27%로 지어졌다. 전용 55~112㎡로 구성됐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 14분 거리에 있는 전농초등학교에 배정된다. 중앙선 청량리역까지 도보 4분, 1호선 청량리역까지 6분가량 소요된다.
단지 길 건너에는 전농8재개발구역과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가 위치했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는 전용 84㎡ 호가가 10억원을 돌파하며 인근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단지 옆 청량리역 검수차고를 지나면 전농9재개발구역이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재개발 구역이 직권 해제된 전농9구역은 이번 주 구역 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청량리역 인근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최고 65층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1372가구)와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최고 59층 청량리한양수자인(1152가구)이 들어선다. 청량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 두 단지는 오는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