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미국의 '中보복관세 WTO 제소'에 "적반하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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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EU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美보호주의 향한 강력한 신호"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이 자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한 중국, 캐나다, 유럽연합(EU)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두고 중국 주요 매체들이 적반하장(賊反荷杖) 행태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8일 사평(社評)에서 "미국은 자신들의 관세부과는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하면서 상대국의 보복관세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국내법을 국제무역 규칙 위에 두는 패권주의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의 WTO 제소를 '보복 기소'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무역 패권주의에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WTO의 다자주의 원칙과 WTO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WTO 구성원의 기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은 WTO에 가입한 뒤로 약속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세계 무역과 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질책은 아무런 근거가 없기 때문에 중국의 개혁 개방 의지와 WTO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결심을 결코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또 별도 기사를 통해 일본과 EU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번 협정 체결은 미국의 보호주의를 향한 강력한 신호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민일보도 이날 국내·해외판 논평과 분석 기사 등을 통해 미국의 보호주의 행태를 강력히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국제사회의 마음을 읽고 따라야 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세계의 인심은 일방주의, 보호주의, 무역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다자주의, 자유무역, 국제 규칙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캐나다, 일본, EU 등 대부분 국가가 미국이 사방에서 일으키는 무역마찰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또 "우리는 시대적 조류를 읽어야 하고, 또 이를 거스를 수 없다"면서 "다자주의와 이를 원칙으로 하는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8일 사평(社評)에서 "미국은 자신들의 관세부과는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하면서 상대국의 보복관세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국내법을 국제무역 규칙 위에 두는 패권주의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의 WTO 제소를 '보복 기소'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무역 패권주의에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WTO의 다자주의 원칙과 WTO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WTO 구성원의 기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은 WTO에 가입한 뒤로 약속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세계 무역과 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질책은 아무런 근거가 없기 때문에 중국의 개혁 개방 의지와 WTO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결심을 결코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또 별도 기사를 통해 일본과 EU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번 협정 체결은 미국의 보호주의를 향한 강력한 신호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민일보도 이날 국내·해외판 논평과 분석 기사 등을 통해 미국의 보호주의 행태를 강력히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국제사회의 마음을 읽고 따라야 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세계의 인심은 일방주의, 보호주의, 무역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다자주의, 자유무역, 국제 규칙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캐나다, 일본, EU 등 대부분 국가가 미국이 사방에서 일으키는 무역마찰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또 "우리는 시대적 조류를 읽어야 하고, 또 이를 거스를 수 없다"면서 "다자주의와 이를 원칙으로 하는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