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 메그베이비/ 사진=이승현 기자 lsh87@](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01.17332603.1.jpg)
자신을 소개하자면.
✔ 모델이자 일본 모스키노(Moschino)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어요. 여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꾸민 적도 있어요. 일본의 세이부 백화점과 협업해 실내복 디자인, 컬러 콘택트렌즈 생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어요.
대표적인 ‘인스타그래머’로 손꼽히는데 그런 수식어가 마음에 드는지?
✔ 잡지나 텔레비전에서 소개될 때 “원조 인스타 아이돌” “인스타그래머”라고 하는데 부끄럽지만 마음에 들어요. 하하.
자신의 인스타그램이 주목 받는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노하우가 있나?
✔ 내 인스타그램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요. 예를 들어 셀피 사진을 올린다면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해 설명하거나 변화를 줘 이전 게시물과 다르게 올리죠. 또 계속 셀피를 올리다가도 다음엔 전신 사진을 게재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한국에서 뷰티 방송에 출연할 만큼 유명해졌다. 인기를 실감하나?
✔ 한국에 올 때마다 팬들이 말을 걸어 주시거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에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하면 한국어로 말을 걸어 주실 때도 기쁘답니다.
한국에 자주 오는 이유는?
✔ 일본에 한국을 소개하는 잡지나 프로그램 등의 촬영이 많아요. 일 때문에 올 때가 많지만 가끔은 목적 없이 오기도해요. 그냥 한국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져요(웃음). 그리고 한식을 좋아해서 한국에 올 때마다 무조건 맛있는 걸 먹어요.
한국과 일본의 패션&뷰티의 차이점이 있다면?
✔ 패션도 메이크업도 한국 스타일을 좋아해요. 일본 패션이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다면 한국에는 엣지 있고 몸매가 돋보이는 옷이 많아서 좋아요. 두 나라의 메이크업 분위기도 전혀 달라요. 일본에서 촬영할 때는 일본인답게, 한국에선 한국인처럼 보인다고 들어요.(웃음)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마(왼쪽)와 메그베이비/사진=이승현 기자 lsh87](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01.17332607.1.jpg)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들었다.
✔ 직접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해요. 일본에서도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할 때 모두 스스로 디자인을 해왔습니다. 한국 스니커즈 브랜드의 디자인에도 참여한 적이 있고요.
또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가?
✔ 한국의 옷이나 화장품 등 좋은 물건을 일본에 소개하고, 또 일본의 좋은 물건을 한국에 알려서 판매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저를 통해 양국의 여성들이 더욱 예뻐졌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뷰티나 패션을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출연하고 싶어요.
요즘 가장 빠져있는 패션 아이템은?
✔ 요즘엔 스니커즈를 자주 신어요. 스니커즈와 함께 여성적인 원피스나 치마를 입는 걸 좋아해요. 여름에는 PVC 소재의 가방이 필수 아이템이죠.
앞으로의 목표는?
✔ 지금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요. 일본과 한국의 좋은 부분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