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글로벌 결제 서비스 플랫폼 기업, 미국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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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 앵커
맹경열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어떤 종목 준비하셨나요?
- 오늘 제가 소개드릴 기업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비자입니다. 비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카드에서 쉽게 로고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이미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익숙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월드컵 공식 스폰서이기도 한 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 가까이 상승하였으며, 최근 1년 동안은 42%, S&P 500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Q. 특별히 종목을 비자로 선정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먼저 시장에는 아직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 펀더멘탈은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이미 완전 고용 수준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에 달하였고,긍정적인 경제 전망에 FED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과 지출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말씀 드리면,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결제 서비스의 수요 또한 자연히 증가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더불어 미국 소비자의 경우, 현금으로 거래를 할 때,평균 17달러의 지출을 일으키는 반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평균 66달러를 사용한다는 것 또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높은 유가와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과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 미국 경제와 관련하여 유일하게 우려되는 부분인데요.비자의 매출은 거래 대금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만큼, 물가 상승은 오히려 매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기업으로 보는 ‘비자’는 어떤지.. 구체적인 정보주시죠!
- 비자는 2008년 뉴욕 거래소에 상장하여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결제 서비스 네트워크 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ATM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비자는 현재까지 30억 개 이상의 카드를 발급하였으며, 전세계 4,400만개의 가맹점이 비자 결제 서비스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기업들이 동종업계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지만,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한 비자의 시장 점유율을 59%로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비자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견고한 결제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자가 많아질수록,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공급자가 동시에 증가한다는 건데요. 비자의 경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카드 자체가 플랫폼이 얼마나 공고하게 자리잡고, 매력적으로 포지셔닝 되었는지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더하여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6년을 기준으로 형성된 17조 달러의 현금과 수표 결제 시장이 점차 카드 결제 서비스 시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Q. 사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결제 서비스 또는 금융 시장에서 핀테크를 빼놓지 않고 얘기하는데 이러한 미래 시장에 대한 대비를 비자도 하고 있나요?
- 많은 분들이 핀테크하면 제일 먼저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중금리 대출 시장에 특화된 카카오 뱅크나 케이 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의 기술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시장의 잠재성은 높게 평가하지만, 투자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핀테크는 결제 분야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자 또한 결제서비스전문 핀테크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장갑 형식의 웨어러블페이먼트 기기와 스티커 형식의 선불 카드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은데요. 얼마전 마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비자는 삼성 페이, 애플 페이,안드로이드 페이 같은 모바일 페이부터 비접촉 결제 가능 카드까지 결제 전문 핀테크를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6월 14일부터 7월 11일 약 한달 동안,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루어진 모든 결제의 절반이 비접촉 결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기존 플랫폼의 확고한 위치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마케팅은 비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실적과 주가 흐름도 볼까요?
- 2018년 2분기 비자의 실적 발표는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주당순이익은 29% 증가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결제 규모 또한 11% 상승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66%로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경영진은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였으며, 3분기 실적 발표는 7월 2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자의 주가 흐름은 전체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무역 분쟁 이슈에 6월말에서 7월 초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러시아 월드컵과 같은 이벤트 기대감에 주가는 다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투자자를 위한 당부사항은?
-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비자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미국 주식다운 기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금 애매한 표현이지만,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주가 흐름과 글로벌 시장에서 나타나는 확고한 시장 점유율,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까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미국 주식이라는 이미지에 가까운 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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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모닝주스"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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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경열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어떤 종목 준비하셨나요?
- 오늘 제가 소개드릴 기업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비자입니다. 비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카드에서 쉽게 로고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이미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익숙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월드컵 공식 스폰서이기도 한 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 가까이 상승하였으며, 최근 1년 동안은 42%, S&P 500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Q. 특별히 종목을 비자로 선정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먼저 시장에는 아직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 펀더멘탈은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이미 완전 고용 수준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에 달하였고,긍정적인 경제 전망에 FED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과 지출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말씀 드리면,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결제 서비스의 수요 또한 자연히 증가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더불어 미국 소비자의 경우, 현금으로 거래를 할 때,평균 17달러의 지출을 일으키는 반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평균 66달러를 사용한다는 것 또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높은 유가와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과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 미국 경제와 관련하여 유일하게 우려되는 부분인데요.비자의 매출은 거래 대금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만큼, 물가 상승은 오히려 매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기업으로 보는 ‘비자’는 어떤지.. 구체적인 정보주시죠!
- 비자는 2008년 뉴욕 거래소에 상장하여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결제 서비스 네트워크 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ATM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비자는 현재까지 30억 개 이상의 카드를 발급하였으며, 전세계 4,400만개의 가맹점이 비자 결제 서비스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기업들이 동종업계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지만,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한 비자의 시장 점유율을 59%로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비자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견고한 결제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자가 많아질수록,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공급자가 동시에 증가한다는 건데요. 비자의 경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카드 자체가 플랫폼이 얼마나 공고하게 자리잡고, 매력적으로 포지셔닝 되었는지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더하여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6년을 기준으로 형성된 17조 달러의 현금과 수표 결제 시장이 점차 카드 결제 서비스 시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Q. 사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결제 서비스 또는 금융 시장에서 핀테크를 빼놓지 않고 얘기하는데 이러한 미래 시장에 대한 대비를 비자도 하고 있나요?
- 많은 분들이 핀테크하면 제일 먼저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중금리 대출 시장에 특화된 카카오 뱅크나 케이 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의 기술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시장의 잠재성은 높게 평가하지만, 투자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핀테크는 결제 분야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자 또한 결제서비스전문 핀테크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장갑 형식의 웨어러블페이먼트 기기와 스티커 형식의 선불 카드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은데요. 얼마전 마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비자는 삼성 페이, 애플 페이,안드로이드 페이 같은 모바일 페이부터 비접촉 결제 가능 카드까지 결제 전문 핀테크를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6월 14일부터 7월 11일 약 한달 동안,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루어진 모든 결제의 절반이 비접촉 결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기존 플랫폼의 확고한 위치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마케팅은 비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실적과 주가 흐름도 볼까요?
- 2018년 2분기 비자의 실적 발표는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주당순이익은 29% 증가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결제 규모 또한 11% 상승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66%로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경영진은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였으며, 3분기 실적 발표는 7월 2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자의 주가 흐름은 전체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무역 분쟁 이슈에 6월말에서 7월 초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러시아 월드컵과 같은 이벤트 기대감에 주가는 다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투자자를 위한 당부사항은?
-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비자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미국 주식다운 기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금 애매한 표현이지만,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주가 흐름과 글로벌 시장에서 나타나는 확고한 시장 점유율,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까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미국 주식이라는 이미지에 가까운 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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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모닝주스"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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