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날 “전국의 스포츠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 받았으며,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광주지역의 유·청소년에게 스포츠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아동·청소년들은 공단 직원들로부터 희망했던 스포츠용품 선물을 받고 함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수혜자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공단은 이번 전라·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남, 대전·충남, 서울·경기지역 44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22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을 지원한다. 공단은 앞으로도 복지시설 아동·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스포츠용품을 제공하고 대중 스포츠를 관람하는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공단 임직원이 매달 자발적으로 조금씩 모금에 참여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진행된 만큼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