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용품 전시회인 '2018 서울오토살롱'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튠업 유어 라이프'(Tune up your life)라는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서울오토살롱은 튜닝용품뿐 아니라 정비용품, 차량용 멀티미디어(카오디오·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 내·외장용 액세서리 등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을 각자 취향에 따라 맞춤화하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동차 애프터마켓(2차 시장) 전시회다.

올해는 1만7천629㎡ 규모의 전시장에 국내외 약 118개사, 1천2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전기차 제조업체 엘제이모터스와 자동차 배터리·휠 등을 생산하는 현대성우그룹, 국내 1위이자 세계 6위의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 틴팅필름 글로벌 판매 1위 업체 루마필름 등이 참가했다.

전문 튜닝숍이 출품한 튜닝카와 캠핑카, 슈퍼카 등의 이색 차량과 친환경차인 전기차, 튜닝 부품, 자동차 관리용품, 전장(전자장비) 제품과 소모품, 인테리어 제품 등 액세서리도 전시된다.

특히 올해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등의 트렌드에 맞춰 카오디오나 캠핑 등 차와 연계된 취미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과 튜닝카를 대거 선보인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관계자는 "자동차를 단순히 이동하는 도구가 아니라 취미나 생활방식과 연계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여기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튜닝 문화를 대중화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동차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튜닝 전시회 '서울오토살롱'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