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의 생활 속 경제이야기] 커피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료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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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생활 속 경제이야기] 커피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료가 됐나](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07.14585192.1.jpg)
오늘날 커피의 가장 큰 소비국이자 전도사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인들은 언제부터 커피를 즐기게 됐을까. 미국에 커피가 소개된 것은 17세기 후반이다. 처음부터 미국인들이 커피에 주목하지는 않았다. 미국인들은 이전부터 즐겨온 차 문화를 계속 이어가고자 했고, 미국에 물자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던 영국 동인도회사도 식민지인들을 대상으로 차를 판매하는 데 더 적극적이었다.
![[박정호의 생활 속 경제이야기] 커피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료가 됐나](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AA.17335395.1.jpg)
‘보스턴 차 사건’이 정치·경제적인 측면에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미국인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차에 대해 미묘한 부정적 편견을 갖게 됐고, 커피가 차와 홍차를 대신해 미국인의 아침 식탁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당시 뉴욕, 펜실베이니아, 찰스턴 식민지 사람들은 식음료 관습을 기꺼이 변화시키는 데 동참했고 이후 커피에 대한 미국인의 선호도는 점점 높아졌다.
박정호 < KDI 전문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