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무역전쟁과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0포인트(0.11%) 내린 2,279.7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0.93포인트(0.04%) 내린 2,281.36으로 출발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마찰이 여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뉴욕 증시도 간밤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3%), S&P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3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정책 비판으로 향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일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00%), POSCO(-1.43%), LG화학(-0.74%) 등이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0.52%), 삼성바이오로직스(0.94%), NAVER(0.26%), KB금융(0.56%)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5%) 내린 796.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33%) 내린 796.27로 개장해 79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5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0%), 메디톡스(2.49%), 신라젠(0.16%), 에이치엘비(0.7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CJ ENM(-0.87%), 나노스(-1.60%), 바이로메드(-0.91%), 스튜디오드래곤(-0.85%), 펄어비스(-1.63%), 포스코켐텍(-0.21%) 등은 내림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