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해충퇴치 목걸이 ‘세레스토’
반려동물 해충퇴치 목걸이 ‘세레스토’
반려동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다.

벼룩, 살인진드기 등 해충을 물리쳐주는 목걸이 ‘세레스토’는 여름철 반려견 산책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바이엘사가 만든 이 제품은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등 반려견의 몸무게에 따라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최대 8개월간 목걸이에서 일정량의 해충 방지제가 자동으로 뿜어져 나온다. 냄새가 없어 6만원대의 고가인데도 잘 팔린다.

반려동물을 위한 대리석과 대나무 쿨침대, 인견 등 시원한 소재로 만든 쿨매트 등도 인기다. 전면 메시망을 통해 모기 등 해충을 막아주는 ‘반려동물 텐트’, 여름철 털 관리를 위한 ‘반려동물 이발기’ 등도 있다.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오르는 여름철에는 반려동물의 식기 관리도 중요하다. 공기 중 세균 감염 등을 막아주는 밀폐형 사료 보관기기와 깨끗하게 물을 보관하는 물통도 있다. 이외에 반려동물 전용 아이스크림, 전용 맥주, 시원하게 먹이는 두유와 우유 등도 출시됐다.
메리메이드코리아의 반려동물 가정 맞춤 청소 서비스
메리메이드코리아의 반려동물 가정 맞춤 청소 서비스
여름엔 반려동물의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세균 번식이 쉬워 털이 망가지거나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서다. 개, 고양이 등과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전문 서비스도 나왔다. 세계적인 집청소 전문회사 메리메이드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을 위한 맞춤 청소 서비스 ‘메리펫 홈크린 서비스’를 내놨다. 그동안의 청소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의 털과 진드기를 흡입하고, 세균과 냄새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3단계 매트리스 클리닝 노하우를 개발했다. 욕실 등의 배설물을 치워도 남아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용 살균 소독제를 사용해 제거하는 살균과 소취 클리닝 서비스도 하고 있다. 펫 하우스, 펫 장난감 등 반려동물 물품도 친환경 세제로 살균 소독하고 에어컨 필터와 냉각핀의 특수 청소도 하고 있다. 박찬희 메리메이드코리아 상무는 “아무리 잘 관리해도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는 미세한 동물 털 등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실내 생활이 많은 한국 반려동물 양육 문화에 특화된 전용 청소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펫미업, 딩동, 콤피펫택시 등 전문업체에 전화를 걸어 예약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목적지까지 운송해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