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는 LG유플러스와 액체냉각 시스템 분야의 솔루션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GST는 자사 액체냉각 솔루션을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구축한다. 두 회사는 고집적 전력 서버 성능 향상과 전력 소비량·냉각 시스템 운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GST는 국산화 원천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향후 액체냉각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등 여러 분야에 도입되면 기존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50% 절감되는 등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GST의 액체냉각 시스템은 기존 공랭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형창 기자
“‘패브릭 소파’ 하면 에싸를 떠오르게 해야죠. 내년 1600억원 매출이 목표입니다.”박유진 에싸 대표(사진)는 소파 전문 브랜드 ‘에싸’를 창업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키운 비결에 대해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게 주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경기 남양주시 에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만난 박 대표는 “소파 중에서도 패브릭만 고집하며 차별화한 것이 특히 3049세대에 통한 것”이라며 “언젠가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출품하고 파리에도 매장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에싸는 매출의 80%가 패브릭 소파에서 나온다. 원사를 세로로 세워 두 번 압축했기 때문에 소파 겉면에 물이나 와인을 쏟아도 쉽게 닦아낼 수 있다는 게 에싸가 강조하는 차별점이다.박 대표는 “다른 코팅 원단들은 사용할수록 벗겨지면서 발수 기능이 떨어지지만 우리 원단은 반영구적으로 발수 기능을 갖췄다”며 “앉았다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원상 복귀되는 에어리폼도 우리가 개발한 특허기술”이라고 설명했다.에싸는 100%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1%대로 낮다. 박 대표는 “회사라면 당연히 이익률을 높여야 하겠지만 지금은 우리의 차별점과 강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할 시기”라며 “내년엔 원가를 절감한 소재, 패브릭 질감의 가죽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가죽 소파 브랜드 ‘자코모’를 창업한 박재식 회장과 박경분 부회장의 딸이다. 자코모는 2022년 968억원까지 매출이 오르다가 지난해 840억
유진그룹 계열의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는 중국 로봇 제조기업 궈싱즈넝과 소방로봇 국내 독점 공급 계약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TXR로보틱스는 궈싱즈넝의 소화로봇과 배연로봇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소화로봇은 인화성 물질, 독성 물질, 저산소 환경 및 연기가 있는 재난 현장에 진입해 소방과 구조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이다. 실시간 원격 감시와 대기가스 감지 기능을 통해 화재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소화전으로부터 최대 60m 떨어진 거리까지 이동해 작전 상황에 맞게 다양한 기능으로 소화 작업을 할 수 있다.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