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화축제가 ‘2018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지역축제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서산국화축제는 충남 서산시 고북면 주민들이 1996년 동아리를 결성, 국화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 축제로 발전해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0월27일부터 11월4일까지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10만㎡ 규모 과수원을 축제장으로 꾸민다. 과수원에서 풍기는 사과향과 형형색색의 노지 국화가 어우러져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국화로 만든 대형 하트, 한반도 지도, 사과동산 등이 장관을 이룬다.

서산국화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국화 재배, 축제장 조성, 행사 개최까지 지역 주민이 참여한다.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키운 다륜대작, 목부작, 분재국 등 ‘작품 국화’도 선보인다.

행사장에선 고구마, 황토 알타리무, 사과, 국화차, 생강한과, 아로니아 등 서산 특산물도 판매한다. 관람객들은 식용 국화 따기, 국화차 만들기, 비누·향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무용, 풍물, 국악, 시립합창단 공연도 한다.

축제 방문객들은 서산시의 명소로 꼽히는 삼길포항과 해미읍성을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꽃게, 대하 등 수산물이 풍부해 바다낚시는 물론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맛볼 수도 있다. 옛 선조들의 생활상, 순교자들의 발자취도 체험할 수 있어 서산국화축제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