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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L&C, 제품·유통망 다각화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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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침대 매트리스 출시
    건자재서 인테리어 업체로
    지난해 매출 첫 1조 돌파

    모건스탠리 4년 前 인수
    M&A 앞두고 가치 높이기
    한화L&C가 지난해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 고급 주방가구 아리탈. /한화L&C 제공
    한화L&C가 지난해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 고급 주방가구 아리탈. /한화L&C 제공
    건자재업체인 한화L&C가 제품군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종합 인테리어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인조대리석 창호 바닥재 등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해온 이 회사는 벽지와 가구 판매에 이어 최근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벽지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하기 이전인 2015년 2000억원 규모였던 B2C 매출은 지난해 3300억원으로 불어났고 전체 매출도 처음 1조원(연결 기준 1조636억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모건스탠리PE에 인수된 지 4년이 지난 한화L&C가 인수합병(M&A)을 앞두고 기업 가치 높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종합 인테리어 업체로 진화

    한화L&C, 제품·유통망 다각화로 '홀로서기'
    한화L&C는 최근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Q슬립’을 선보였다. 누우면 인체를 따라 자연스럽게 굴곡이 만들어지는 ‘메모리폼 매트리스’(소프트·하드 타입), 스프링과 고탄성 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슈퍼싱글·퀸 사이즈) 등을 내놨다. 이 제품은 새로 문을 연 직영가구몰과 대형 온라인 종합몰에서 판매한다. 주 소비자는 20~40세대다. 별도의 시공이 필요 없는 압축진공포장(롤팩) 형태로 배송한다. 포장을 벗기면 자동으로 부풀어 올라 바로 사용 가능하다.

    건설사에 건자재를 납품하던 한화L&C는 이에 앞서 2016년부터 판매 품목 확대에 나섰다. 벽지(큐티와 큐피드)와 주방가구(큐치네)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시공이 필요 없는 이동식 가구 ‘큐링크’와 이탈리아 고급 주방가구 ‘아리탈’도 출시했다. 큐링크는 1~2인 가구를 위한 서랍장과 옷장 등 소형 가구 위주로 구성했다.

    한화L&C, 제품·유통망 다각화로 '홀로서기'
    작년 말부터는 프리미엄 재료인 엔지니어드스톤과 원목을 활용한 식탁 세트도 판매 중이다. 한화L&C 관계자는 “그동안 비중이 높았던 B2B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최근 B2C 시장을 공략해 매출을 늘리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유통망 다각화

    한화L&C는 한화그룹과 완전히 결별했다. 한화케미칼의 자회사 한화첨단소재가 보유하던 한화L&C 지분 10%(6만주)를 작년 말 모두 매각했기 때문이다. 2014년 한화L&C 지분 90%를 1410억원(차입금 포함하면 약 3000억원)에 인수한 모건스탠리가 잔여 지분을 170억여원에 인수함으로써 한화와는 관련 없는 회사가 됐다. 다만 한화L&C가 ‘한화’ 브랜드를 2021년까지 쓸 수 있다.

    한화L&C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유통망도 다변화하고 있다. 건설사, 재건축·재개발 조합, 시행사, 건축설계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한 건축자재 및 빌트인 가구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부터 바닥재, 벽지, 창호, 주방가구를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 소비자가 직접 시공할 수 있는 자체 조립(DIY) 인테리어 타일시트 ‘보닥타일’과 DIY 벽면 마감재 ‘보닥플레이트’ 등을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한다. 소비자 체험과 리모델링 상담을 위한 오프라인 직영 전시장 ‘갤러리Q’는 지난해 서울 논현동에서 확장 이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B2C 판매 확대를 통해 기업 인지도가 올라가면 매각 협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종합 인테리어 업체로 변신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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