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와 광명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시가 공동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로 여름 휴가객 유치에 나섰다.

휴가객 유치나선 경기 5개 도시… "관광명소 인증샷 경품 드립니다"
경기관광공사와 5개 시는 8월 말까지 해당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주 206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자영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장은 “광명동굴, 대부해솔길(사진) 등 다양한 피서지와 관광명소가 있는 경기 서남부권에 국내외 여름철 휴가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인증샷 참여 시 반드시 경기 서남부권 5개 시를 상징하는 다섯 손가락을 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호텔 숙박권을 비롯해 글램핑 이용권, 워터파크 입장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인증샷 대상 관광지는 사계절 실내 온도가 섭씨 13도를 유지하는 ‘광명동굴’, 쓰레기 소각장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부천 ‘아트벙커 B39’, 서해안 최대 패총인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등 10개 소다.

5개 시는 다음달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공동 홍보부스를 설치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열기로 했다. 올해 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2억5000만원을 들여 통합 브랜드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3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