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이 대학과 연구 기관에 실험 장비를 기증한다.

LS니꼬동제련은 오는 8월까지 울산대, 한국해양대, 강원대, 경남 창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에 금속 실험 장비를 기증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증하는 장비는 원자흡수분광계(AAS), 수은분석기, 비철금속선별기 등 총 15종이다. LS니꼬동제련이 금속 리사이클링(재활용) 연구를 위해 해외에서 도입하거나 직접 제작한 장비로 약 3억원 규모다.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둔 LS니꼬동제련은 2010년대부터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공학 지원 사업을 해왔다. 2012년 울산과학기술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험 장비와 인력, 정보 등을 교류하고 있다. 같은 해 울산마이스터고와 협력 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엔 경북대에 약 2억원 상당의 금속고순도화 장비를 기증했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우수한 장비들이 대학들의 다양한 연구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의 공학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