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 상장 주관사 선정…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다원메닥스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D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하는 상장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원시스의 자회사인 다원메닥스는 수술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 장비 및 신약개발을 위해 2015년에 설립됐다. BNCT는 붕소약물과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킨다는 설명이다.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뇌종양 두경부암 악성흑색종 등에서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원메닥스의 BNCT 개발은 정부의 산업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2020년까지 5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모회사인 다원시스는 BNCT 의료용 가속장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서민호 다원메닥스 사장은 "수년내에 국내 최초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BNCT 의료장비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겠다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