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진 후, 생전에 그가 복귀를 위해 한 노력에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16일 김새론의 지인은 한경닷컴에 "그 일(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김새론이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며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아르바이트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봐서 카페에서 일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안경을 쓰고 이름도 다르니 몰랐던 사람들도, 사진이 찍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새론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김새론이냐'면서 해고 통보를 했다"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했기에 카페에 지원했던 건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고민이 많았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유명세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기자 복귀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다"며 "아르바이트하면서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으니, 지인들이랑 합정동 인근에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근처로 이사하겠다는 말도 했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연기에도 도움이 될 듯해 저 역시 응원했던 부분이었다"고 말했다.음주운전 사건 이후 지속적인 악플과 사실과 다른 루머가 이어지면서 김새론이 "꾸준히 정신과를 찾으며 치료를 받아왔다"며 "주변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상황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배우 김새론이 사망했다. 향년 25세.1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조사 중이다.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고, 영화 '아저씨'의 주연을 맡으며 단숨에 믿고 보는 아역 배우로 등극했다. 빼어난 연기력으로 아역 배우로 다수의 신인 여우상을 최연소로 받으며 극찬받았다. 성인이 되기 전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여행자', 도희야'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두 번이나 밟기도 했다.하지만 2022년 5월 18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면서 연예계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새론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으며,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이후 김새론에게 재판을 통해 2023년 5월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고, 출연 중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도 하차했다. '사냥개들'은 김새론 촬영분을 대거 편집하고, 결론까지 수정한 후 공개됐다.김새론은 이후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비판이 쏟아지면서 자진 하차했고,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은 모두 마쳤고, 올해 개봉을 앞둔 상황이었다.최근까지도 김새론의 복귀를 돕던 지인도 있었지만, 현재 김새론은 어떠한 매니지먼트사와도 계약된 상태가
배우 김새론(25)이 사망했다.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씨 집에 방문했다가 김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