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삼계탕·영양밥 '보양식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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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백화점 VIP가 매출 절반 차지
홍콩 유통사와 수출 계약 등
해외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
백화점 VIP가 매출 절반 차지
홍콩 유통사와 수출 계약 등
해외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삼계탕·영양밥 '보양식 2종' 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AA.17363444.1.jpg)
원테이블의 삼계탕은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의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대추·은행·밤 등 7가지 재료를 채워 맛을 냈다. 유명 삼계탕집 수준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간 기획 및 개발 단계를 거쳤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 간편식 삼계탕과 차별화하기 위해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를 넣어 식감을 더했다.
원테이블은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을 활용한 신선한 식재료와 맛을 앞세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다. 출시 8개월 만에 약 40만 개가 팔폈다.
고급 식재료와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광장동 나루가온의 ‘고기만두’,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의 ‘양볶음밥’ 등 유명 맛집 고유의 맛을 살렸다.
원테이블은 강남에서 특히 잘 팔린다. 전체 매출의 48.1%가 압구정본점(28.0%)과 무역센터점(20.1%)에서 나왔다.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구매하는 재구매율도 다른 가정 간편식보다 두 배가량 높은 65%에 달한다. 소불고기(2인분) 1만7200원, 오발탄 양볶음밥(2인분) 1만원 등 판매 가격이 다른 가정 간편식보다 5~20%가량 비싼데도 인기가 높다.
현대백화점은 원테이블을 토종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등을 잇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홍콩 유통사인 홍콩이온백화유한공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 현지 유통사와 구매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해외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