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4일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3일)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대법원의 정치적 중립과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적임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는 대법관 제청 직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탈퇴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념 편향성 코드인사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날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노 후보자는 27년간 판사로 근무하며 여성과 아동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면서 "특히 노 후보자가 인준되면 최초로 여성 대법관 4명 시대를 맞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전날 별세한 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관련,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이유는 아직 우리 사회가 그분의 역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며 "노 의원이 보여준 민주주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를 시작하면서 추모 묵념을 했으며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홍영표 "인사청문회서 김선수 적임 확인… 국회 인준돼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