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4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달 초 폭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서남부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교량이나 도로 등 인프라, 농업시설 등의 피해복구 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비율을 평소보다 10~20% 높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지원 비율은 최대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일본 내각부의 지난 18일 집계에 따르면 농업관련 복구 비용이 161억엔(약 1천642억원), 공공 토목시설 복구 비용 3천210억엔, 중소기업 피해 4천738억엔 등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2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종자도 10여명에 달한다.
일본, '220여명 희생' 폭우피해 서남부 특별재해지역 지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