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산자중기위·기재위 소속 의원들과 만나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 개선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산자중기위·기재위 위원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 김교흥 의원(산자중기위 책임의원), 이언주 의원(최고위원), 김원이 의원(산자중기위 간사) 등 6명이 참석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애로를 겪고 있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문제는 심도 있게 검토해 개선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이 발의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는 대기업의 일방적인 단가 인하 통보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협의요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중기중앙회는 현안과제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과 소기업·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신설, 중소기업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 주요경비 확대 등을 논의했다.박홍근 의원은 “310개에 달하는 직능단체를 의원별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 전담 의원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중소기업 현장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종합안심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텍시스템이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고위험 범죄 피해자 민간경호 서비스' 지원 사업의 운영사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2023년 수도권(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시범사업 운영사로 선정된 에스텍시스템은 2024년까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사업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은 가정폭력, 스토킹, 강력범죄 등 보복 범죄의 위협에 노출된 고위험 피해자들에게 민간 경호 인력을 배치해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2023년에는 102명, 2024년에는 162명의 피해자를 보호하며 총 6183명의 경호원을 투입한 바 있다.초기 운영 당시 120여명의 경호원을 양성했던 에스텍시스템은 전국 확대에 맞춰 추가로 330명의 경호원을 양성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맞춤형 보호 시스템과 24시간 대응 체계를 통해 피해자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경호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로봇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가 800달러를 제시했던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주가가 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200~8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대표적 ‘테슬라 강세론자’인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하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단기 목표가 430달러, 장기 800달러를 제시하며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왔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15.43% 급락한 22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작년 12월 최고점 대비 50% 넘게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0월 중순의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다만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는 주가 하락을 ‘통합 AI’ 기업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자율주행 및 AI 기술 혁신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 수요 감소 및 경쟁 심화로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테슬라 주가를 움직일 주요 이벤트로 △올 6~8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AI 휴머노이드 최신 기술 공개 등을 꼽았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 및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 심화 △테슬라 AI 기술에 대한 시장 평가 변화 등을 꼽았다.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정치활동에 반대하는 시위와 함께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총격 등 공격이 연일 잇따르고 있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급진 좌파